먹튀는 슬프게도 당한 놈이 또 당합니다. 머리가 딱히 나쁜 편이 아닌데도 잘못된 습관, 사설 시장에 대한 오해 때문에 연거푸 먹튀 상황에 놓이곤 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 한 번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 번은 해선 안 됩니다. 그때부턴 가해자를 탓할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먼저 좀 돌아봐야 합니다. 내가 왜 그런 상황을 마주할 수밖에 없었는지 말입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이번 게시글에선 반복해서 먹튀 피해를 겪는 사람들의 공통점에 대해 알아보고, 그것이 왜 먹튀 위험을 자초하는 일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장 먹튀 피해를 겪은 바 없더라도 아래 다섯 가지 항목 중에 하나라도 공감되는 것 있다면 그것을 사전 대비토록 하십시오.
목차
1. 공짜라면 사족을 못 쓰고 꽁머니 쫓는 사람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카드로 뭔가를 결제할 때, 포인트 차곡 모으고 혜택 알뜰살뜰 모아 활용하는 분들이 보통 이에 속합니다. 사실 이는 너무 좋은 삶의 태도죠.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부자거나, 부자가 될 확률이 높은 분들이 이런 습성을 갖고 계십니다. 하지만, 사설 시장에선 좀 다릅니다. 사설놀이터에서 내가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찾으려고 들면 오히려 먹튀 당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홍보 활동에 애로사항이 있는 업장은 무리한 이벤트를 자주 시행합니다. 메이저사이트보다 더 나은 회원 대우를 하기 힘들다 보니 피자, 햄버거, 커피 등의 쿠폰을 쏘거나 가입 시 즉시 사용 가능한 무료 포인트를 지급합니다. 이 이벤트는 앞서 얘기드린 부류의 사람들을 타깃으로 합니다. 이른바 ‘꽁머니‘로 불리는 혜택을 쫓는 사람이라도 확실하게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함입니다.
꽁머니 물면, 먹튀사이트 마주하는 건 시간 문젭니다. 홍보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건, 그만큼 사이트 운영에 미숙한 점이나 부족한 점이 많다는 걸 뜻합니다. 고액 당첨금 먹튀 당하기 딱 좋죠. 아니면, 잦은 개편을 일삼는 먹튀사이트에 해당하기도 합니다. 충전하는 순간 먹튀하는 그런 곳이요.
2. 돌발 매충, 입플 100% 공략으로 우위 점하려는 사람
사이트에서 이따금 진행하는 돌발 매충이나, 입플 100%를 공략해 승부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분들이 계십니다. 예산이 10만 원인 상태에서 10만 포인트를 추가로 받게되면, 당첨 확률이 50%인 게임의 승리 확률을 75%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여기에 롤링 조건까지 일반적인 수준이라면, 더할 나위 없겠죠. 이론만 놓고 보면 굉장히 이상적인 사설 공략 방법이겠습니다.
그러나, 사이트 운영진은 바보가 아닙니다. 유저가 대놓고 꿀 빨도록 가만두지 않습니다. 보통 이런 이벤트는 꿀이라기보다, 달콤한 향이 나는 쥐약입니다. 잘 차려진 것 좋다고 먹을 경우, 요단강 건너게 되는 겁니다. 공지된 바 없이 갑작스레 진행되는 돌발 이벤트는 사이트의 시재 부족을 뜻합니다. 입플 100% 조건도 10+10 수준으로 과도하게 주어지는 건 반드시 탈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신규 대우나, 충전 시 주어지는 보너스 포인트 수준은 업계 평균 따라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재미 좀 보려다 먹튀로 털리면 오히려 그게 손해라서 그렇습니다.
3. 파워볼, 스포츠 분석가를 맹신하는 사람
파워볼 연승 프로젝트가 가능하다고 떠드는 사람은 돌팔이 의사와 다름없습니다. 과거를 분석해 미래 결과를 예측한다는 바보 같은 짓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서로 영향을 끼치지 않는 일련의 확률적 사건들에서 상관관계를 찾아내려고 하는 건, 시간을 허비하는 일입니다. 파워볼 연승 방법을 알면 자기 혼자 독식하면 되지 굳이 남을 왜 데리고 하겠습니까? 파워볼 같은 게임은 그날 촉에 따라 여러분 스스로 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스포츠 분석가 즉, 팁스터는 맘에 드는 사람을 골라 팔로우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배당 하락 경기’를 중점으로 픽을 해주는 팁스터는 조심하십시오. 괜히 거기서 나오는 정보로 똑같이 승부 봤다가 양방 업자들과 엮여 피보는 경우 터질 수 있습니다. 충전금까지 깡그리 먹튀당하는 것은 물론, 블랙 회원으로 낙인찍혀 타 사이트 가입 자체가 불가능하게 되기도 합니다.
4. 소수만 아는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을 거라 믿는 사람
‘파워볼 유출 정보를 갖고 있습니다. 함께할 소수 인원을 찾습니다.’, ‘스포츠 양방 팀과 함께할 일반 유저를 구합니다. 월 수익 500만 반드시 보장합니다.’ 문자 또는 인터넷 게시판 글로 이런 내용 접한 분들 계실 겁니다. 대부분 허술하게 거짓말 친다면서 속으로 욕하고 넘어가실 텐데요. 이것이 실제로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 분들이 있어 먹튀 문제가 계속됩니다.
소수만 아는 노하우를 여러분도 쉽게 알게 될 거라 믿지 마십시오. 돈 벌 방법을 생판 남에게 대놓고 알려주는 사람 절대 없습니다. 파워볼 유출픽 공유, 스포츠 양방 서포터를 믿져야 본전이란 마인드로 했다간 주머니 속 쌈짓돈까지 먹튀사이트에게 탈탈 털릴 수 있습니다. 교묘한 수로 이런저런 말 만들어 내 결국은 일정 금액을 투자해야 한다고 속일 것입니다. 투자하는 순간 그 돈은 먹튀사이트 것이 됩니다.
5. 사설토토 업장이 일반 회사인 줄 아는 사람
정말 안타깝고, 또 안타까운 부류입니다. 사설토토 업장이 일반 회사인 줄 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먹튀사이트 운영자가 ‘실장’, ‘팀장’ 타이틀 달고 나타나면 현실 세계에서 만난 적 있는 실장님, 팀장님을 떠올립니다. 그래서 그들이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어떤 때는 그들의 말에 벌벌 떨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은 ‘추가 입금 먹튀’ 상황을 피해 갈 수 없습니다.
먹튀사이트는 수수료, 세금 등 말도 온갖 되지도 않는 말로 추가 입금을 유도합니다. 추가 입금 유도란, 유저가 환전 요청을 했을 때 거꾸로 사이트 측에 입금을 요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설 업장이 일반 회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때 덜컥 먹튀사이트에 돈을 보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팀장, 실장이 나타나 1:1 메신저로 떠들면 스스로 ‘을’을 자처합니다. 그들이 행하는 연속 먹튀 시도에 가볍게 넘어가고요.
어떤 사설토토 업장은 동네 분식집 차리는 것보다 더 적은 돈을 투자해 시작합니다. 허풍이 심하고 과장을 거듭합니다. 그러니 자신을 낮추지 마십시오. 당당하게 요구 조건을 말하고, 이견이 생기면 다퉈도 괜찮습니다. 정 안 되면 대화를 먹튀 당했다고 치십시오. 이럴 땐, 대화를 중단하셔야 더 큰 피해를 이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치며
반복해서 먹튀 피해를 겪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러한 공통점들을 인식하고, 사설 시장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짧게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공짜 혜택에 현혹되지 않기
- 돌발 이벤트에 무리하게 참여하지 않기
- 분석가와 팁스터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기
- 소수만 아는 노하우를 무턱대고 믿지 않기
- 사설토토 업장을 일반 회사처럼 여기지 않기
이러한 주의 사항을 기억하고 먹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안전한 게임 환경을 위해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고, 나아가 주변에도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공유해주세요. 텔레그램 아이콘을 클릭하여 쉽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