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코 꿰이면 원금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돈 끝까지 넣게 되는 무서운 아쿠아슬롯 먹튀 사고. 이번 사고 건의 피해 회원은 비교적 유혹을 잘 참아냈지만, 대게 눈앞에 놓인 배당금 쫓다가 적게는 수십, 많게는 수백만까지 잃게되는 경우가 많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사이트명
- 아쿠아슬롯
- 피해 날짜
- 2022년 10월 20일
- 피해 금액
- 50만
- 제보된 주소
- 혜림.kr, 미미7.kr
- 기타 정보
- 카카오뱅크 가상 계좌(79796292373)가 안내됨
먹튀사이트 <아쿠아슬롯> 사고 정황
아쿠아슬롯에서 먹튀 사고를 겪었다며 소식을 보낸 제보자, 그는 해당 업장을 어느 웹툰 사이트에서 배너로 처음 접하게 됐습니다. 친숙한 캐릭터 배경에 가입 시 5만 머니를 무료로 지급해준다는 번쩍이는 문구를 읽고, 마치 포충기 불빛에 모기가 끌려가는 것마냥 홀린 듯 가입 결정을 내렸는데요.
우선 가입 머니 5만 원으로 돌린 것으론 괜찮은 배당 그림이 떴습니다. 그러나 이걸 꺼내려 들다 자신도 모르게 이십만 원을 충전하게 됐죠. 회원은 먹튀 위해 조작된 게임에 놀아났다는 건 인지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이 운이 없어서 그렇다고 판단한 뒤 게임을 접기로 맘 먹습니다.
이때 아쿠아슬롯 운영진은 회원을 다시 낚아오기 위해 그를 향해 캐스팅했습니다. 30만 원 충전 시, 원금 보장이 가능한 게임 진행 가능하다면서 더 놀다 가라고 권유한 겁니다. 회원은 먹튀 피해가 연장되고 있다는 걸 모른 채 흔쾌히 아쿠아슬롯 운영진의 제안을 수락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회원에게 8단계, 황금룡 예시가 찾아오게 됐습니다. 채팅창에선 연신 그를 축하하는 메시지가 올라왔죠. 쉽게 말해 900만 환전 기회가 주어졌고, 900만 환전받기 위해서는 돈을 충전해가며 게임 플레이 계속해야 한다는 얘긴데요. 이는 모양만 다를 뿐 전형적인 입금 먹튀 수법이겠습니다.
회원은 애초부터 꽁머니를 바라고 온 것이기에 수백만 원을 충전한다는 건 생각지도 않던 일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큰돈 넣는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므로 그는 운영진에게 다 포기할 테니 원금 보장 명목으로 충전한 30만 원만 돌려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보장은커녕 아쿠아슬롯 먹튀 추가로 진행하기 위한 밑밥만 더 깔릴 뿐이었습니다. 시간이 없다는 식으로 회원을 닦달하며 어떻게든 돈을 빼앗으려고 들었죠. 피해 회원은 그제야 먹튀사이트에 엮인 거라는 걸 알아차렸으나 이미 아까운 50만 원은 그들의 손아귀로 넘어간 뒤였습니다. 게임 화면 속 물고기가 자신임을 인지해도 때는 이미 늦었던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