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쩍거리는 수십 개의 사이트 배너들. 그중에서도 진짜 메이저사이트는 몇 없습니다. 여기서 옥석 가리는 데 실패한다면, 먹튀사이트와 엮이는 건 순식간입니다. 비행기 먹튀 피해로 당첨 기회를 놓치게 된 제보 유저가 그랬습니다. 배너 업장은 무작정 안전할 거란 판단으로 별도의 검증 과정 없이 이용 결정을 내렸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 사이트명
- 비행기
- 피해 날짜
- 2022년 11월 27일
- 피해 금액
- 45만 원
- 제보된 주소
- bh-7942.com
- 기타 정보
- 1000-1958-6484
먹튀사이트 <비행기> 사고 정황
피해 회원은 ‘비행기’라는 사이트를 그들이 달아 둔 ‘자본금 1위’ 타이틀을 굳게 믿고 가입 결정을 했습니다. 어차피 신규 대우는 다른 배너 사이트들 모두 비슷한 편이라 1위를 주장하는 자신감 그리고 왠지 모르게 친근한 마음을 사는 비행기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 그곳을 클릭하게 됐습니다. 토토 먹튀 위험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요.
그는 접속 후 곧바로 스포츠 단폴 승부를 가져갔습니다. 단폴 진행 시 알아둬야 할 규정을 숙지했고, 롤링 규정은 어떻게 되는지 파악한 뒤 축구 결과 맞추기에 들어갔는데요. 야심 차게 준비한 첫 이용 결과는 좋지 못했습니다. 승/패 맞추는 게임에서 정배받은 팀을 골랐음에도 낙첨되었고 다른 하나는 1배당 적중 특례를 받으면서 충전금이 반토막 나고 만 겁니다.


3일 뒤, 회원은 남은 보유금을 친선 경기 하나에 올인했습니다. 전력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 팀의 경기인데 한쪽 배당이 괜찮게 주어져 승리 확률이 높다고 점쳤기 때문입니다. 이 예상은 그대로 들어 맞았습니다. 선택한 팀이 6점 차 이상으로 크게 이기는 거로 끝나 당첨금 약 50만 원을 타게 됐습니다.
그런데, 비행기 사이트 내 경기 종료 결과는 달랐습니다. 홈 팀의 승리로 끝났으나, 적중 특례로 표기되어 있던 건데요. 피해 회원은 비행기 측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었고, 즉각 항의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비행기 운영진은 ‘배당 급락’ 경기에 해당되므로 적특 처분은 정당하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4.07 → 2.50)


또한 배당 급락 경기를 선택한 이력이 쌓였으므로 남은 보유금 환전은 이뤄질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강화된 규정을 지켜 재승부할 것을 명령한 것이죠. 결국 회원은 울며 겨자먹 는 식의 억지 게임으로 남은 보유금마저 모두 잃게 됐습니다. 피해 회원은 이것을 명백한 비행기 먹튀 행위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그의 논리는 이러했습니다. 유저 입장에선 배당이 떨어질 것을 예측할 수 없는 데다 만일 배당이 그들이 주장한 대로 ‘급락’했다면, 그것에 맞게 선택 배당을 조정해주거나, 특례 처분될 것임을 시작 전에 미리 고지했어야 한다는 겁니다. 또, 경기가 다 끝난 뒤, 당첨 회원을 악성 유저로 몰아가는 건 치졸한 비행기 먹튀 선택이라며 운영진의 선택을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