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규모가 작고 운영 노하우가 없는 팀은 뭐든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할 가능성이 큽니다. 구조화된 체계 안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서 상황 따라 즉흥적인 선택을 많이 할 수밖에 없어서 그렇습니다. 따라서 먹튀 버튼을 누를 확률도 높습니다. 그런 업장을 이용할 경우 볼 먹튀 제보 내용을 똑같이 경험하게 될 게 분명합니다.
- 사이트명
- 볼(BALL)
- 피해 날짜
- 2023년 03월 08일
- 피해 금액
- 200만 원
- 제보된 주소
- 볼.com (현재 폐쇄)
- 기타 정보
- 충전 계좌: 1:1 회원별 가상계좌
먹튀사이트 <볼> 먹튀 사고 정황
사이트 ‘볼’에서 먹튀 피해를 겪은 제보자. 그는 ‘토찾사’라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배너로 해당 사이트를 처음 접했습니다. 유명 커뮤니티는 아니지만, 웹 서핑 도중 알게 된 곳으로 여러 메이저놀이터가 제휴사로 입점하여 있어 그곳에 걸린 배너는 다 괜찮으리라 판단했습니다. 당시 제보자의 눈에 띈 건 ‘볼’이었습니다. 흰 배경에 별다른 문구 없이 중요한 문장만 딱 적어둔 것이 인상 깊었다고 합니다.
볼 측은 회원에게 조건 충족 시 페이백을 최대 20% 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이고 신규 가입 시 30% 첫 충전 보너스에 매충 15% 제공으로 메이저놀이터에 준하는 유저 혜택을 주겠다고 홍보했습니다. 제보자는 이를 읽고 사이트 ‘볼’ 가입 결심을 했습니다. 그는 ‘볼’을 보고 배너 업장에 이 정도 유저 혜택이면 매우 괜찮은 이용처가 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사이트 ‘볼’은 그런 제보자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제보자는 첫 충전 후, 스포츠 예측을 진행했었는데요. 이것은 138만 당첨으로 이어졌고, 제보자는 이용 첫날 볼에서 큰 수익을 안게 됐습니다. 게다가 첫 환전 요청도 볼 먹튀 사고 없이 안전하게 처리되기까지 했죠. 완벽한 하루 그 자체였습니다. 제보자는 자신의 안목을 칭찬하며 다음 승부를 계획했습니다.
다음날, 제보자는 동일하게 스포츠 승부 건을 고르고 골라 사이트 ‘볼’로 접속했습니다. 그는 미리 봐둔 국내 리그 두 경기에 전날보다 두 배 높은 금액을 베팅했습니다. 볼 먹튀 없이 환전되는 모습을 보고 이용 금액을 키워도 좋겠다고 판단해섭니다. 승부 결과는 또다시 제보자의 승리. 연승으로 200만 당첨금을 손에 쥐게 됐습니다. 환전 조건은 모두 충족되었기 때문에 곧장 접수 페이지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페이지를 이동하니 사이트가 갑자기 닫혔습니다. 로그인을 다시 시도해봐도 ‘정지 또는 탈퇴가 된 계정’이란 문구만 나올 뿐이었습니다. 볼 먹튀 불안감 속 어떻게 된 영문인지 텔레그램 고객센터로 찾아가 따졌습니다. 그러자 볼 측은 유선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그들은 당신이 양방을 감추기 위해 VPN 아이피를 썼으며, 계정 3개를 동시 운용한 걸 확인했으니 이를 순순히 자백하라고 독촉했습니다.
양방 사실을 통화로 인정할 경우, 충전 원금은 돌려주겠다고 하면서요. 제보자는 볼 먹튀 정당성 부여를 위해 자신을 이용하는 것으로 생각해 이 요구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양방 작업을 하지도 않았고, 그들이 얘기하는 3개의 중복 계정은 전혀 사실이 아니었으니까요. 결국 대화는 진전되지 않았고 회원은 원금 포함 보유금 전부를 빼앗겼습니다.
볼 먹튀 검증을 위해 사이트 ‘볼’에 대한 정보를 추가 확인해보니, 위와 같은 일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곳으로 밝혀졌습니다. 영업을 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인 데다 데이터 저장소 위치가 누구나 볼 수 있게 되어있어 언제든 사이트가 닫힐 수 있어 보였습니다. 이로써 사설은 메이저사이트 답이란 게 또 한 번 증명됐습니다. 첫 환전이 이뤄지더라도 하급 업장은 언제든 먹튀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