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수익 건 하나 터지면 지레 겁먹고 줄행랑 치는 업장이 있습니다. 믿고 가입해준 회원과의 관계를 짧게 보고 있기 때문에 당장의 출혈에 아파하는 거겠죠. 그런 업장들은 환전 내어줄 때, 말이 참 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갖가지 핑계를 주렁주렁 들고 와서 환전 거부가 정당하다고 주장하는데요. 나무 먹튀 피해자는 이런 수법에 당해 당첨금을 모조리 잃어버렸습니다.
- 사이트명
- 나무
- 피해 날짜
- 2023년 01월 05일
- 피해 금액
- 620만 원
- 제보된 주소
- namu33.com
- 기타 정보
- 충전처: 부산은행 / 03191012102 / 조상일
먹튀사이트 <나무> 사고 정황
나무 먹튀 제보자는 일전에 알게된 한 총판의 추천으로 사이트 ‘나무’에 가입했습니다. 그 총판은 종전까지 ‘다이아’라는 업장에서 일을 보던 자로 나름 대화를 트고 지내던 사이였습니다. 그런 그가 회원을 찾아온 건 지난 5일, 그는 새로운 메이저사이트 계열을 확보했다면서 회원에게 이용처를 옮겨보는 게 어떻냐고 제안했습니다.
단체 채팅방에서 다이아 먹튀 없이 타 회원을 잘 이끄는 모습을 봐왔던 회원은 총판의 말을 신뢰했습니다. 적어도 나무 먹튀 사고는 안 터질 거라고 보고, 신규 유저 보너스 끌어 모아 재미를 좀 보고자 했습니다. 수익 실현 상상이 머리를 지배하고 있던 지라 회원은 최소한의 먹튀검증 해볼 생각도 안 하고 서둘러 입장부터 했습니다.


그리곤 곧바로 100만 원을 충전했습니다. 웬지 모르게 우주의 기운이 본인을 감싸고 있는 듯한 좋은 느낌에 당장 승부부터 봐야한다고 판단한 겁니다. 오전 10시 30분, 회사 업무를 뒤로한 채 회원은 화장실에서 라이브 게임 승부를 가져갔습니다. 그 결과는 대박이었습니다. 100만 원으로 시작한 게 620만 마감으로 종결됐기 때문입니다.
충전금 제외하고 수익만 무려 520만 원. 사이트를 소개한 총판에게 찾아가 뽀뽀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그런 들뜬 기분으로 회원은 환전 요청을 했습니다. 크게 걱정하고 있진 않았으나, 이 때부터 나무 먹튀 불안감은 조금씩 피어나기 시작했는데요. 예상 결과가 족족 맞아 떨어졌던 그의 촉은 이런 일에도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진짜로 나무 먹튀 사고가 터지게 된 거죠. 나무 측은 회원의 연승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15분 만에 거둔 큰 수익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봤습니다. 회원에겐 검수 결과 양방으로 파악되었다며 충전금까지 몰수 조치됨을 통보했습니다. 또, 이 결정에 더는 나눌 말이 없으므로 추가 문의는 받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회원은 졸지에 620만 당첨 행운아에서 생돈 100만 원 빼앗긴 바보가 됐습니다. 사이트 ‘나무’를 소개한 총판은 본인도 이럴 줄 몰랐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원만한 합의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한 건 거짓이었고, 끝내 총판 마저 잠적했습니다. 먹튀검증 소홀히한 대가는 컸습니다. 경기가 나빠 한 푼이 아쉬운 요즘, 큰돈 먹튀사이트에 적선한 꼴이 됐으니까요.